美 남가주교회협 40주년, 이민 목회 새로운 패러다임 고민

미국 남가주기독교교회협의회(회장 민종기 목사)가 창립 40주년을 맞았다. 남가주기독교교회협의회는 40주년을 맞아 영적 부흥 대각성 집회, 북미주 한인교회 이민목회 실태조사, 이민생활 40년사 출간 등 다양한 사업을 연다. 이민 목회 1세대의 영적 유산을 다음 세대에 이어 가기 위함이다.

“미국 이민 교회 ‘실태조사’로 돌아본다”

남가주기독교교회협의회는 1903년 나성한인감리교회로 출발해 현재 1,400여 교회가 소속돼 있는 영향력 있는 교회공동체로 자리잡았다.

40년 역사를 감사하고 미래로 향한 발걸음을 내딛기 위해 마련된 영적 부흥 대각성 집회는 명성교회 김삼환 목사를 주강사 초청집회로 진행된다. 다음달 27일부터 5월 3일까지 일주일간 남가주 주요 교회인 LA영락교회, 은혜한인교회, 남가주사랑의교회, 베델한인교회, 충현선교교회에서 열린다.

민종기 목사는 “이민 사회의 어려움 속에서도 성도들이 소망으로 인내하며 믿음을 지킬 수 있도록 집회를 준비했다”며 “교회가 사회의 영적, 도덕적 가치를 선도하는 기준이 될 뿐만 아니라, 교회 연합을 통해 이민 사회의 힘을 하나로 결집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북미주 한인교회 이민목회 실태 조사는 이민교회가 미국 내 한인 사회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최초의 조사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민 사회에서 기독교인이 70%라는 말이 공공연히 쓰이고 있지만 이에 대한 객관적 조사결과는 없기 때문이다.

이번 조사에서는 이민 1세대와 2세대의 간극, 타민족에게 비쳐지는 한인 교회 상 등 이민 사회와 이민 교회를 점검할 수 있는 내용으로 이미 지난 2월부터 설문조사가 시작돼 오는 11월까지 진행된다. 이 조사 보고서는 연말 발표될 예정이다.

“이민 교회, 한국교회와의 교류 바란다”

이밖에도 남가주기독교교회협의회 40년 여가를 담은 40주년사도 발간된다. 이민 목회와 교육, 이민 목회의 리더십, 이민 목회와 교회 건축 등 각 분야의 이민 목회론 소고와 초창기 이민교회 목회자와 성도들 인터뷰 등이 담길 계획이다.

민종기 목사는 “미국 이민교회가 과거 1세대 대상으로 부흥했다면 이제는 영어권의 1.5세대와 2세대들을 교회로 불러들여야할 사명을 안고 있다”며 “남가주교회협의회는 40주년을 맞아 1세대의 영성을 물려주고 2세대의 동력을 활용하는 새로운 이민선교의 모델을 만들어야할 과제를 추진해 가겠다”고 말했다.

민목사는 이민 교회, 이민 목회에 대한 한국교회의 관심을 촉구하면서 “안창호, 서재필 선생 같은 분은 민족의 지도자이면서 동시에 교계 이민 지도자이기도 했다”며 “그런 면에서 한국교회와 미국 이민교회가 동역할 부분이 분명하고, 그런 부분에 많은 관심을 가져 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남가주교회협의회 41대 회장을 맡고 있는 민종기 목사는 충현선교교회 담임으로 웨스트민스터와 총신대, 안양대 등에서 후학을 양성하다가 2003년 도미, 목회를 시작했다. 한양대와 서울대에서 정치학을 전공했으며, 퓰러신학교에서 박사학위를 수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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